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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

    • 출간: 2011년 04월 11일
    • 저자: 박완서, 호원숙 외 3명
    • 낭독자: 김경아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러닝타임: 07:28:43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50년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중퇴하게 되었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다가 훗날 1970년 불혹의 나이가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이후 우리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까지 뼈아프게 드러내는 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박완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적절한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다채로우면서도 품격 높은 문학적 결정체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우리 문학사에서 그 유례가 없을 만큼 풍요로운 언어의 보고를 쌓아 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한국 문학 독자들이 가장 사랑했던 작가 박완서가 남긴 인생과 문학의 아름다움 2011년 1월, 80세의 나이로 타계한 박완서 작가의 세 번째 문학앨범『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을 정리한 산문과 자선대표작, 그리고 그녀와 함께했던 지인과 동료 문인들의 글을 함께 엮은 것이다. 소설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다룬 저자의 글과 맏딸 호원숙이 들려주는 임종 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따뜻했던 그녀의 삶을 들려준다. 또한 동료 문인들의 평론과 에세이, 그리고 추억을 담은 글을 통해 저자의 문학과 삶을 자세히 살펴본다. 이 책에 수록된 여고시절부터 임종 직전까지 이르는 사진들은 저자의 소중한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며 그녀가 남긴 인생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