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전을 범하다

    • 출간: 2010년 11월 01일
    • 저자: 이정원
    • 낭독자: 홍수정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러닝타임: 07:29:28

저자 이정원은 옛 소설에 매혹당한 서사 여행자 서강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시절 깊고 처연한 한국 고전소설에 심취해 지금도 연구자로 살고 있다. 판소리 문학의 수용미학적 연구로 석사논문을, 애정 전기소설의 소설시학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세종대학교 애니메이션산업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장화홍련전의 환상성 연구>, <안성판 방각본 연구>, 저서로 《조선시대 책의 문화사》(공저)가 있다. 이 책 《전을 범하다》를 통해 우리 고전 텍스트에 도전하는 서사 탐구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왜 아무도 장화의 계모를 위로하지 않는가! 진실로 이몽룡은 춘향을 사랑했던걸까? 진정 전우치를 영웅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장화ㆍ홍련의 계모는 가부장제의 희생양이 아니었을까, <심청전>의 본질은 '효'가 아니라 '살인'이 아닐까?『전을 범하다』에서는 권선징악에 가려졌던 고전소설 속 욕망을 재발견한다. 국문학자이자 서사 여행자인 이정원이 <심청전>, <춘향전>, <홍길동전>과 같이 유명한 고전소설에서부터 <김원전>, <김현감호>, <황새결송>처럼 낯선 작품까지 폭넓게 넘나들며, 지금껏 교과서 속 진부한 해석에 묶여 있던 우리 고전소설의 잔혹한 속내를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