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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단편문학 19 - 명문 외 2편

    • 출간: 없음
    • 저자: 김동인, 김유정, 조명희
    • 낭독자: 남주현
    • 출판사: 한국저작권위원회
    • 러닝타임: 1:56:30

김동인 1920~30년대, 간결하고 현대적 문체로 문장혁신에 공헌한 소설가이다. 최초의 문학동인지《창조》를 발간하였다.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하였고,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고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주요 작품은《배따라기》,《감자》,《광염 소나타》,《발가락이 닮았다》,《광화사》등이다. 김유정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다. 휘문고보(徽文高普)를 거쳐 연희전문(延禧專門) 문과를 중퇴, 한때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금광에 몰두하기도 했다.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중외일보(中外日報)》에 각각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를 일기로 요절하기까지 불과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만큼 그의 문학적 정열은 남달리 왕성했다. 조명희 호 포석(抱石). 충북 진천(鎭川) 출생.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요[東洋]대학 등에서 수학했다. 문학활동은 《김영일의 사(死)》(1921) 《파사(婆娑)》(1923) 등 현실과 인간성의 문제를 다룬 희곡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이어 《영혼의 한쪽 기행》 등 서정시를 쓰다가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담, 1927년 대표작 《낙동강》을 발표하였다.

제55회 명문 (저자: 김동인) 제56회 노다지 (저자: 김유정) 제57회 낙동강 (저자: 조명희) 노다지 1935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발표되었다. 작자의 「소낙비」가 조선일보사에서 공모한 신춘문예작품 현상모집(1935.1.3)에 1등으로 당선된 이후, 1935년 3월 2일에는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가작 입선작품으로 제목 앞에 ‘가작 단편소설 기사(其四)’라는 표식을 붙이고 5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그러니까 김유정은 27세 되던 1935년에 『조선일보』와 『조선중앙일보』에 동시에 1등 당선과 가작 입선이 됨으로써 무명에서 일약 천재라는 찬사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낙동강 1927년 7월 ≪조선지광≫에 발표되었다. 발표 시기로 보면 카프(KAP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가 제1차 방향전환을 꾀하여 목적의식을 가다듬으며 집단투쟁과 정치투쟁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던 때가 된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제1차 방향전환의 소설, 본격적인 프로소설의 첫 작품,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예시 등의 여러 가지 서로 다른 평가가 있다. 그러나 후대의 연구자들은 이 작품이 문제작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 소설은 1920년대의 사회주의의 대두 과정을 배경 음악처럼 깔아 놓으면서 주인공 박성운의 비극적이면서 영웅적인 일대기를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