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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

    • 출간: 2012년 05월 10일
    • 저자: 오윤호
    • 낭독자: 안혜경
    • 출판사: 씽크하우스
    • 러닝타임: 02:28:19

언어학자로서뿐 아니라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났으며 라이프치히 대학에 재학 중이던 21세 때, <인도유럽어 원시 모음체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베를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880년 파리로 건너가면서 그의 연구는 절정에 이르렀다. 1891년에 소쉬르는 여러 대학의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1907년부터 제네바 대학에서 '일반언어학 강의'를 시작했다. 1907년 1월부터 6개월, 1908년 11월부터 7개월, 1910년 10월부터 8개월,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일반언어학 강의를 통해 그는 현대언어학, 기호학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생각들을 발표했다. 현대언어학의 아버지, 구조주의의 원류, 기호학의 창시자로 불리는데, 한 마디로 그의 연구는 20세기 인문학 전 분야에 걸쳐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강의가 끝나면 자신의 강의 노트를 잘게 찢어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습관을 가졌던 그는 생전 학위논문 외의 저서를 내지 않은 탓에, 제자들이 편집해 낸 <일반언어학 강의>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현대언어학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일반언어학 강의>는 현대언어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나아가 철학, 기호학, 정신분석학, 정보이론, 인류학, 문학이론 등을 비롯한 20세기 인문학의 전 분야에 걸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모든 언어 요소가 언어 기호의 틀 속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 즉 어떤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집약된 견해를 바탕으로 기호, 자의성, 시스템, 랑그와 빠롤, 시니피앙, 시니피에, 공시태, 통시태 등의 개념을 동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