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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들녘

박경리의 장편소설 『노을 진 들녘』. 불륜, 절손, 억지 결혼 등 박경리 소설의 전반적 특징들이 골고루 잘 나타난 작품을 만나본다. 대학생들의 낭만과 연애, 뒤틀린 성애의식, 유산 상속을 둘러싼 음모 등을 흥미롭게 그려내 1961년 발표한 당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강한 개성을 지닌 작중 인물들로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해낸다. 남녀의 애정관계가 작위적이며, 사건 전개에도 우연적 요소가 많지만 대담하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주제의식이 지금 우리에게 문학적 울림을 주기에 충분한다.

한국대표단편문학 18 - 동백꽃 외 3편

제51회 동백꽃 (저자: 김유정) 제52회 봄봄 (저자: 김유정) 제53회 도시와 유령 (저자: 이효석) 제54회 고향 (저자: 현진건) 동백꽃 1936년 5월 『조광(朝光)』에 발표되었고, 그 뒤 1938년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 수록되었다. 향토색 짙은 농촌의 배경 속에서 인생의 봄을 맞이하여 성장하여가는 충동적인 사춘기 소년·소녀의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린 김유정의 대표작이다. 봄봄 1935년 12월 『조광(朝光)』에 발표되었다. 그 뒤 1938년 간행된 『현대조선문학전집 2』에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실려 있고, 같은 해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도 수록되었다. 김유정 문학세계의 본령인 해학 내지는 해학적 인간인식이 가장 구체화되어 있는 작품의 하나이다. ‘봄봄’이라는 표제의 봄의 반복은 신생(新生)이나 사춘기 또는 청년기의 표상이기보다는 이 작품의 중심 내용인 안타까운 기다림, 또는 기대의 시간적인 표상어이다. 도시와 유령 1928년 《조선지광(朝鮮之光)》7월호(통권 79호)에 발표된 이효석(李孝石)의 단편소설. 1931년에 간행된 이효석의 최초의 단편집 《노령근해(露領近海)》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그의 초창기 때 작품으로 1930년에 발표된 <주리면‥‥‥>에 이은 두번째로 21세 때 지었다. 일인칭소설로 미장이인 '나'에 의하여 관찰된 현실의 단면을 제시하는 고발형식을 취하고 있다. 고향 1926년 글벗집에서 발행한 단편집 ≪조선의 얼굴≫에 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30, 40매 정도의 소품으로서 액자소설(額字小說)의 형태를 보여준다. 비록 소품이지만 1920년대 민족항일기의 시대상을 집약적으로 조명하고,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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