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축복
<생일 -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에 이어 출간된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둘째 권. 전편과 마찬가지로 영미문학사에 이름을 떨친 유명 시인들의 시를 장영희 교수가 번역하고 짧은 감상글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집은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영미시 산책> 칼럼 120여 편 중 희망에 관한 시와 글 50편을 엄선해 선별했다. 셰익스피어, 워즈워스, 예이츠, 엘리엇, 디킨슨, 프로스트, 블레이크, 휘트먼 등 영미문학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희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해 담고, 각 시마다 저자의 감상글을 덧붙여 시가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움직임, 삶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세한 소나무
동심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정채봉의 작품집!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정채봉의 동화『세한 소나무』 정채봉의 작품은 어른들에게는 삶 속에서 동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동심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해준다. 동화가 어린이만을 위한 문학으로 남는 것을 원치 않았던 그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하면서도, 깊이 있고 진지한 세계를 보여주었다.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를 보고 썼다는 <세한 소나무>는 유배 온 노인과 소나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백나무>는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가 북에 두고 온 아내 사랑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첫눈 오시는 날>은 이순신 동상을 닦는 청소부 아빠와 딸이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를 담고 있다. 이렇게 정채봉의 작품들은 삶의 가치나 태도가 '동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