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안중근 의사 자서전
1909년 10.26일 오전 안중근 의사는 만주 하얼빈 역에서 아시아 침략의 원흉이자 조선통감부 총독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였다. 이 자서전은 안의사가 뤼쑨감옥에 5개월 동안 투옥되어 있을 당시, 200여 개가 넘는 유묵과 함께 쓰여진 책이다. 우리의 근대사에 큰 인물로 자리잡고 있는 안의사는 순국 90년이 넘는 오늘에도 겨레와 나라를 사랑하는 만인에게 숭모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자서전 외에 <동양평화론>과 <인심결합론>, 유묵과 당시 대한매일신보 게재 기사, 그리고 최후 공판 기록 등을 실었다.
세한 소나무
동심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정채봉의 작품집!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정채봉의 동화『세한 소나무』 정채봉의 작품은 어른들에게는 삶 속에서 동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동심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해준다. 동화가 어린이만을 위한 문학으로 남는 것을 원치 않았던 그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하면서도, 깊이 있고 진지한 세계를 보여주었다.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를 보고 썼다는 <세한 소나무>는 유배 온 노인과 소나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백나무>는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가 북에 두고 온 아내 사랑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첫눈 오시는 날>은 이순신 동상을 닦는 청소부 아빠와 딸이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를 담고 있다. 이렇게 정채봉의 작품들은 삶의 가치나 태도가 '동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