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의 산문집『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던 박완서 산문집이다. 표제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비롯하여 45여편의 산문이 수록되었다.
가설을 위한 망상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짬짬이 내놓아 흩어져있던 산문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했으나 3회만에 연재 중단한 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2004년 9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송호근과의 대담 내용을 옮긴다. 저자의 문학활동의 뿌리가 된 통영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은 물론, 그동안 스스로 말하기를 피해온 <토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토지>로 귀결되는 저자의 삶과 문학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완의 완성으로 남은 <나비야 청산가자>는, 저자가 <토지>를 끝낸지 9년 만에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여기며 저술을 시작한 작품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고민을 '해연'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삶 속에 풀어놓고자 했지만, 8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견뎌내기에는 어려운 정신적 고달픔 때문에 3화를 끝으로 연재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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