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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을 위한 망상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짬짬이 내놓아 흩어져있던 산문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했으나 3회만에 연재 중단한 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2004년 9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송호근과의 대담 내용을 옮긴다. 저자의 문학활동의 뿌리가 된 통영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은 물론, 그동안 스스로 말하기를 피해온 <토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토지>로 귀결되는 저자의 삶과 문학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완의 완성으로 남은 <나비야 청산가자>는, 저자가 <토지>를 끝낸지 9년 만에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여기며 저술을 시작한 작품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고민을 '해연'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삶 속에 풀어놓고자 했지만, 8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견뎌내기에는 어려운 정신적 고달픔 때문에 3화를 끝으로 연재 중단했다.

물에서 나온 새

내면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우리의 마음을 울렸던 정채봉의 첫 동화집으로, 그의 첫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중ㆍ단편 동화 21편을 수록했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 당선작 <꽃다발>, 거짓이 아닌 진짜는 오직 가난한 마음속에서만 깃든다는 것을 일깨우는 <어린새>, 솔거가 소년 달반이의 인도로 노송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물에서 나온 새> 등과 만날 수 있다. 슬픔과 아픔을 승화시킨 정채봉의 작품은 마음속에 있지만 발견할 수 없었던 동심을 되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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