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고도 순례 - 경주
소설가이자 신문기자로 명성을 떨치던 빙허(憑虛) 현진건(玄鎭健)이 1929년 여름 경주를 순례하고 그해 7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했다. 여정에 따른 견문과 감상을 적은 답사기 형식의 기행수필로서, 초기 단편작품에서 볼 수 있는 강한 현실인식에서 탈피하여 역사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시점에 씌어졌다.
간장종지
<오세암>의 저자 정채봉이 작고하기 전에 과거 가톨릭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에세이집.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저자가 성경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인용해 이에 나름의 문체와 해석을 덧붙여 짧은 우화로 만든 것들이다. 5줄을 넘지 않는 짧은 글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쉽게 놓치는 이야기와 교훈을 담고 있다. 성경을 들어 이야기하지만 거창하지 않으며, 진정 자신이 마음을 들여 기도해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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