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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은 맹목적인 사랑과 배신, 교묘와 복수, 악마성과 처절한 자기 파멸 등 인간성의 밑바닥을 철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의 사랑과 격정의 극단적인 결말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치밀하고 사실적인 묘사와 탁월한 시적 감수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워더링 하이츠의 언쇼 집안과 드러시크로스의 린튼 집안 사이에 얽힌 비극적인 이야기로 두 집안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넬리(엘렌) 딘이 현재 시점에서 20년 전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자의 일생

순진하고 착하게 성장한 여주인공 장느는 라마르 자작과 결혼하였으나 품행이 난잡한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 어두운 인생길을 걷는다. 남편은 식모 로자리에게 임신하게 하고 끝내는 그런 정사(情事) 때문에 죽음을 당한다. 양친과 식객인 숙모와도 사별(死別)한 그녀는 외아들 폴에게조차 버림을 받고 늙은 로자리에게 구원되나 자택도 남에게 넘어가 고독한 일생을 영위한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지친 그녀의 품에는 그녀도 모르는 여자가 낳은 폴의 딸만 남는다. 퇴색한 인생에서 한결 두드러진 것은 욕망과 잔학(殘虐)이다. 그 희생자인 잔느의 모습을 가혹할 정도로 묘사하면서 그 배후에 숨겨진 작가의 따스한 동정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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