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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 출간: 2009년 10월19일
    • 저자: 존 스튜어트 밀
    • 낭독자: 박만영
    • 출판사: 펭귄클래식코리아
    • 러닝타임: 07:33:29

180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지적 발달이 빠른 아이였던 그는 아버지 제임스 밀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공리주의 철학의 옹호자인 아버지의 뒤를 따른다. 20세 무렵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고, 젊은 철학적 급진주의자의 수장이 되어 그들의 지적이고 개혁적인 탐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1826년에 찾아온 정신적 위기를 견뎌내면서, 더 이상 벤담주의적 견지를 신봉하지 않게 된다. 이후 그는 콜리지, 칼라일, 생시몽, 콩트, 토크빌의 견해들을 대안으로서 면밀히 고찰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공리주의자 서클과의 유대는 계속하여 유지했고, 그들의 기관지 《런던 앤드 웨스트민스터 리뷰》에도 틈틈이 논문을 기고했다. 1823년부터 1858년까지 35년간 동인도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1865년에는 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 의원으로 당선되어 1868년까지 봉직했다. 이때 그는 여성 참정권 등 주로 급진적인 개혁안을 제안하고 옹호했으며, 아일랜드의 토지 소유 개혁, 미국의 노예제와 남북 전쟁, 소득세와 재산세 과세, 토지 보유권 개혁, 노동조합과 같은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밀은 1840년대에 들어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원숙하게 재해석하여 제시한다. 『논리학 체계』(1843)와 『정치 경제학 원리』(1848)는 빅토리아 시대의 지적 생활에서 그의 위상을 지배적인 지위에 올려놓는 기초가 되었고, 그 후 1859년 『자유론』을 시작으로, 『대의제 정부에 대한 고찰』(1861), 『공리주의』(1863), 『윌리엄 해밀턴 경의 철학에 대한 검토』(1863), 『오귀스트 콩트와 실증주의』(1865), 『여성의 종속』(1869) 등 인문 사회학의 명저들을 잇달아 저술하고 출간했다. 사후 출간된 『자서전』의 집필을 끝낸 1873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사망했다.

이전까지 막연한 찬양의 대상에 불과했던 자유라는 개념을 철학적 원리로서 면밀히 분석하고 사회적·윤리적 차원으로 끌어올려 구체화한 자유주의 사상의 고전이다. 이 책은 명확한 자유의 원칙을 제시한다. 개인은 그의 행위가 그 자신을 제외한 어떤 사람의 이익과도 관련되지 않는 한, 그의 행위에 대해 사회에 책임을 지지 않고, 타인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 개인은 책임이 있으며, 필요하다면 사회적 또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권위에 대한 밀의 설명은 왜 이 책이 자유주의 사상의 고전이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뉴욕 시립 대학의 명예 교수인 거트루드 힘멜파브가 쓴 서문에는 『자유론』의 역사와 가치를 자세히 설명하여 밀과 그의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