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아주 오래된 농담

    • 출간: 2012년 01월 22일
    • 저자: 박완서
    • 낭독자: 심혜림
    • 출판사: 세계사
    • 러닝타임: 09:39:29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한 바 있고, 1970년 『나목』으로 한국 문단에 등장했다. 등단 이래 오늘날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수많은 작품집을 출간했고,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휘청거리는 오후』, 『살아 있는 날의 시작』, 『욕망의 응달』, 『목마른 계절』, 『엄마의 말뚝』, 『오만과 몽상』,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서 있는 여자』, 『꿈엔들 잊힐리야』(원제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등은 비교적 잘 알려진 그의 작품들이다. 천의무봉의 출중한 이야기꾼으로서 솜씨 좋은 거장(巨匠)이기도 하다. 예술적 성취도, 주제의 폭과 지성의 깊이, 대중적 지지의 면에서 박완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가히 우리 시대의 '국민 작가'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타계하기까지 쉼 없이 창작 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생애 마지막까지 직접 보고 다듬고 매만진 아름다운 유작이기도 하다. 돈 혹은 자본주의에 대한 복합적이고 모순적 태도를 고발한다. 초판본에 실린 서문이나 후기를 고스란히 옮겨 실어 저자의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 저자의 삶은 물론, 그를 닮은 작품 세계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