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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단편문학 21 - 안해 외 1편

    • 출간: 없음
    • 저자: 김유정, 방정환
    • 낭독자: 안혜경
    • 출판사: 한국저작권위원회
    • 러닝타임: 2:13:15

김유정 1908년 1월 11일 출생. 출생지는 춘천인지 서울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서울인 듯하다. 아명(兒名)은 멱설이. 보통학교에 입학하기까지 한문을 수학했다 1923년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 4학년을 졸업하고 휘문고보를 거쳐 193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곧 제명처분을 당했다. 이듬해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곧 퇴학했다. 1933년 서울에 올라가 ?산골 나그네?와 ?총각과 맹꽁이?를 발표했다.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가 당선되었으며,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가작으로 입선되었다. 같은 해 구인회(九人會) 후기동인으로 가입하면서 ?금 따는 콩밭?, ?산골?, ?만무방?, ?봄?봄?, ?안해? 등을 발표하였다. 1936년에는 ?가을?, ?두꺼비?, ?이런 음악회?, ?동백꽃?, ?정조?, ?슬픈 이야기? 등을, 1937년에는 ?땡볕?, ?따라지?, ?연기?, ?정분?을 잇달아 발표했다. 1937년 3월 29일 사망했다. 김유정은 4년이라는 짧은 창작기간 동안 30여 편의 소설과 10여 편의 수필을 발표하는 창작력을 발휘하였으며,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의 뛰어난 해학정신으로 독특하게 짜여져 있다. 방정환 아동문학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이다. 189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 취직했다가 곧 사직했다. 1917년에는 손병희의 딸 용희와 결혼하고, 1920년 일본 도요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여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했다. 이듬해 서울로 돌아와 천도교 소년회를 만들고 전국을 돌며 강연을 했다. '어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고 어린이 동화집을 냈다. 1923년에는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색동회를 조직하여 그 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동화구연대회, 아동예술 강습회, 소년문제 강연회 등을 주재하여 계몽운동뿐만 아니라 창작동화와 많은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 평론을 통해 아동문화운동에 앞장섰다.

제60회 안해 (저자: 김유정) 제61회 동생을 찾으러 (저자: 방정환) 안해 김유정의 소설은 희화적이다. 등장인물들의 우직하고 엉뚱한 행동이 있다. 소설 '안해'의 한 장면이다. "없는 놈이 양이나 좀 적어야지 이렇게 대구 처먹으면 너 웬밥을 이렇게 처먹니 하고 눈을 크게 뜨니까 년의 대답이 애난 배가 그렇지 그럼. 저도 앨 나보지 하고 샐쭉이 토라진다. 압따 그래. 대구 처먹어라. 낭종 밥값은 그 배, 따기에 다 게있고 게 있는 거니까. 어떤 때에는 내가 좀들 먹고라도 그대로 내주고 말겟다. 경을 칠년, 하지만 참 너모 처먹는다." 구어적인 속어 감각과 육담이 조형된 특이한 세계다. 현실의 아픔을 웃음으로 치환시킨다. 지독한 궁핍, 믿을 것이라곤 몸뚱아리뿐인 주인공들은 삶의 무게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격하시키며 압력 자체를 일소시킨다. 열악한 조건에 맞서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생활인 특유의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생을 찾으러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여동생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창호의 험난한 여정. 비밀집단과의 물고 물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생을 찾으러』는 한국 최초의 순수 어린이 잡지 <어린이>에 실린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25년에 쓰여진 어린이 장편 탐정 추리 소설이다. 방정환 선생님 특유의 서체로 긴박하고도 흥미진진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