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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출간: 2009년 07월 24일
    • 저자: 우종영
    • 낭독자: 김미정
    • 출판사: 걷는나무
    • 러닝타임: 06:19:03

1954년생.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그의 꿈은 천문학자였다. 그러나 색맹이라는 이유로 그 꿈을 포기한 뒤로 그의 방황은 길었다. 고등학교도 다니다 말고, 군대에 가고, 중동에 다녀오고, 그리고 나서 결혼을 했다. 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그런데 마음을 잡고 시작한 농사가 3년 만에 망해 버렸다. 나무를 만난 것은 그때였다. 너무도 초라한 자신이 싫어 죽음을 꿈꾸었을 때, 나무는 그에게 그래도 살아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 뒤로 그는 자신을 살린 나무를 위해 살기 시작했다. ‘푸른공간’이라는 나무관리회사를 만들면서 아픈 나무를 고치는 의사로서의 삶을 열어갔던 것이다. 25년째 묵묵히 그 길을 걸어오고 있는 그.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나무에게서 배웠다”고 말하는 그의 소망은 밥줄이 끊어질지라도 나무가 더 이상 아프지 않는 것이다. 현재 여러 시민단체에서 나무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고, 1995년부터 해마다 중앙아시아로 식물탐사를 다니며 식물도감을 준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풀코스 나무여행』, 『나무야, 나무야 왜 슬프니?』, 『게으른 산행』,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가 있다.

나무의사 우종영이 전하는 나무의 지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나무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은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이 책은 우종영이 나무들이 담고 있는 탄생배경과 나무를 키우면서 얻은 지혜와 깨달음, 나무처럼 살고 싶은 마음 등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주목나무, 이팝나무, 소나무, 오리나무, 아까시나무, 명자나무, 회양목…. 다양한 나무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못생긴 모과나무는 내면의 아름답고,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은행나무는 외로움을 견딘다. 우종영이 전하는 사람처럼 저마다 다양한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나무들의 이야기는 우리네 삶과 닮아 있다. 「푸른공간」이라는 나무관리회사를 만들고 아픈 나무를 고치는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종영은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다 버리는 나무에게 초연함을 배웠다. 또 평생 같은 자리에 살아야 하는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의연함도 배웠다. 그런 그가 전하는 나무 이야기는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