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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출간: 2010년 04월 23일
    • 저자: 정희재
    • 낭독자: 이은정
    • 출판사: 걷는나무
    • 러닝타임: 05:00:16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1996년 이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은행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책을 만들었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쓰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곁방살이 같은 도시살이에 지쳐 여행을 떠나,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횡단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갔다. 그동안 ‘치열한 자기 고백적 글쓰기로 삶의 보편적인 가치와 사유를 이끌어내는 융숭 깊고 빼어난 산문’이란 평을 듣는 책들을 발표해 왔다. 파워블로거로 네티즌, 독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오늘도 도시 곳곳을 누비며 호기심과 열정, 마음의 평화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도시의 냉정함 속에 길들여져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하늘을 바라볼 줄 아는 여유를 선사하는 책 도시는 바쁘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바쁘고,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달려가는 이들이 살고 있기에 참 바쁘다. 도시의 거리에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각자의 갈 길을 바삐 걸어가는 이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도시에 대한 수많은 수식어 중에 '삭막하다'는 수식어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 것일게다. 이 책은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가며 바쁜 일상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너무 바빠서 놓치고 살아간 '중요한' 일들을 끄집어내어 도시민들의 삶을 비추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