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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

    • 출간: 2000년 01월 31일
    • 저자: 박완서
    • 낭독자: 김경아
    • 출판사: 세계사
    • 러닝타임: 07:16:46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거쳐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40세 때 <여성동아>에 장편소설<나목>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크게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 문제 등의 주제로 압축해 볼 수있는데, 각각의 작품마다 특유의 신랄한 시선과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우리 삶의 실체를 온전하게 드러내고 있다

내가 만난 아름다운 것들이 남기고 간 축복 여기 모인 글들은 내 개인의 흔적인 동시에 내가 작가로서 통과해온 70년대, 80년대, 90년대가 짙게 묻어나 있는 글들이다.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리다가도 우리가 살아낸 시대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문득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무의미한 현실도 좋은 추억이 있으면 의미 있는 것이 되고, 나쁜기억도 무력한 현재를 고양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 박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