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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출간: 1997-04-30
    • 저자: 김용택
    • 낭독자: 임승미
    •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 러닝타임: 6:35:21

김용택은 선생님이다. 과거에도 선생님이었고, 현재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많은 작가들이 이름이 알려지면 대부부분 전업 작가로서의 길로 들어선 반면 김용택은 선생님이기를 그만둔 적이 없다. 또한 김용택은 시골의 작은 분교의 선생님이다.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아주 깊은 산골의 선생님이다. 아마 미래에도 김용택은 선생님으로서 남을 것이다. 그의 소망은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지 않으며 살아온 이웃들의 소박한 모듬살이와 결고운 마음, 기억저편에서 떠오르는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을 오늘의 현실에 섬세하게 반추한다. 자연과 더불어 인간의 삶을 더디게 그러나 행복하게 가꾸며 살았던 한 작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정 넘치는 정겨운 문장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