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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 출간: 2020-08-31
    • 저자: 오치 도시유키
    • 낭독자: 서정민
    • 출판사: 북코스모스
    • 러닝타임: 0:35:01

오치 도시유키 1962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대학원 문학 연구과 영문학 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지바공업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전공은 셰익스피어와 미국 사회다. 저서에 『미국 최신 히트 상품&트렌드』『영어로 말하면 이렇게 됩니다!』등이 있고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 역자 :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천하무적 세계사』『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당신이 잔혹한 100명 마을에 산다면?』『유럽 사상사 산책』『백곰 심리학』(2010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세상 끝의 아이들』『어쩌다 너랑 가족』『천국 마일리지』 등이 있다.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세 번째 책. 한두 가지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질문 하나. '만일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만일 그랬다면 인류가 번성하고 번영하기는커녕 생존하는 일 자체가 녹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 만일 그랬다면 지난 수천 년간 인류가 이룩해낸 찬란한 문명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질문 둘. '만일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초까지 청어가 발트해에서 북해로 산란 장소와 회유 경로를 갑자기 바꾸지 않았다면 이후 중세 유럽의 세력 판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 변화로 200년 가까이 유럽 무역 시장의 패권을 장악해왔던 발트해 연안의 한자동맹 위상이 추락했다. 이후 북해 연안의 네덜란드가 청어 무역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17세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하는 헤게모니 국가가 되었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바이킹이 청어의 이동 경로에 발맞추어 유럽의 많은 국가를 침략하고 거대 제국을 건설한 이야기, 15세기 말 황금 섬 지팡구를 찾아 항해하던 존 캐벗이 실수로 도달한 섬에서 해수면이 불룩 솟아오를 정도로 거대한 대구 떼를 발견해 신항로 개척시대를 촉발한 이야기, 평범한 생선 대구가 미국 독립전쟁 자유정신의 상징이자 원동력이 된 이야기 등 흥미롭고도 통찰력 넘치는 내용으로 빼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