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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인생론

    • 출간: 2020-08-25
    • 저자: 쇼펜하우어
    • 낭독자: 박지혜
    • 출판사: 범우사
    • 러닝타임: 7:58:01

쇼펜하우어는 1788년에 독일의 단치히에서 태어난, 염세사상의 대표적 철학가다. 1809년 이래 괴팅겐 대학, 베를린 대학을 거쳐 1813년에는 예나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바이마르에서는 괴테와 친교를 맺었으며, 1820년에 베를린 대학 강사가 되었다. 그의 철학은 칸트의 인식론에서 출발, 피히테·셸링·헤겔 등 관념론적 철학가를 공격하고 있으나, 그 근본 사상과 체계는 같은 ‘독일관념론’에 속한다. 그러나 플라톤의 이데아론 및 인도의 베다 철학의 영향을 받아 염세관을 그 사상적 기조로 한다. 그의 철학은 19세기 후반에 들어 염세관의 사조에 영합, 일시에 보급되었다. 저서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자연에 있어서의 의지》가 있다.

학계와 일반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에세이집 《소품과 보유집》의 역서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만년에 자신의 철학의 정수(精髓)를 요약하고 쉽게 해설하여 일반인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쓴 철학적 에세이집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삶의 괴로움, 삶의 허무, 생존의지, 사랑, 여자, 교육, 죽음, 문예, 윤리, 종교, 정치, 사회에 관한 13편의 에세이와 《나의 반생》이란 자전으로 된 이 책은 학계와 일반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의 글은 한편으론 지옥의 사자가 내리는 절망적인 선언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인생의 낙오자가 내뱉는 무의미한 넋두리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인생의 참된 긍정을 위해 한번쯤은 거쳐야 할 부정의 논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